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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 매월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0)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고을살이나 한자리 얻어 할까 하여 조상들은 배를 주리면서 벌어 놓은 전장을 턱턱 팔아서 조정에 유세력하다는 대감님네 배를 불리는 유경(留京) 선비들 입에서도 박생의 가비 매월이가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자주 흘러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거반 침을 꿀꺽꿀꺽 삼켰습니다…
고을살이나 한자리 얻어 할까 하여 조상들은 배를 주리면서 벌어 놓은 전장을 턱턱 팔아서 조정에 유세력하다는 대감님네 배를 불리는 유경(留京) 선비들 입에서도 박생의 가비 매월이가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자주 흘러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거반 침을 꿀꺽꿀꺽 삼켰습니다…
저자 - 최서해
함경북도 성진 출생. 성진 보통학교 5년 중퇴 후 막노동과 날품팔이를 하며 밑바닥 생활을 경험했다. 1924년 [토혈], [고국]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이후 신경향파 소설을 썼으며 [탈출기]가 대표적이다. 무절제한 생활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1932년 위문협착증으로 수술을 받다가 3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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