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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우울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현대인의 고독과 상실, 그리고 치유의 길

우리는 지금 단절과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무한경쟁 속에서 인간은 점점 고립되고, 관계는 파편화되어 간다.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자연은 개발의 논리 앞에 신음한다. 이 암울한 시대, 우리는 어떻게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고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을까? 『당신의 우울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는 이 질문에 대한 저자 최동민의 깊고 진실된 응답이다.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는 일상을 살아가며 깨달은 단절과 상실의 근원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경쟁만능주의가 빚어낸 인간소외와 불평등, 약자에 대한 차별, 생태계 파괴 등 우리 시대의 뼈아픈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절망에 그치지 않고 저자는 우리에게 '공감'과 '연대'의 손길을 내밀 것을 호소한다. 치유는 타인의 고통..
우리는 지금 단절과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무한경쟁 속에서 인간은 점점 고립되고, 관계는 파편화되어 간다.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자연은 개발의 논리 앞에 신음한다. 이 암울한 시대, 우리는 어떻게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고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을까?
『당신의 우울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는 이 질문에 대한 저자 최동민의 깊고 진실된 응답이다.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는 일상을 살아가며 깨달은 단절과 상실의 근원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경쟁만능주의가 빚어낸 인간소외와 불평등, 약자에 대한 차별, 생태계 파괴 등 우리 시대의 뼈아픈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절망에 그치지 않고 저자는 우리에게 '공감'과 '연대'의 손길을 내밀 것을 호소한다. 치유는 타인의 고통에 깊이 공명하고 상처받은 이들과 손잡는 가운데 피어날 수 있음을 역설하는 것이다. 저자의 따뜻하고 진솔한 어조는 무너진 세상을 직시하면서도 결코 희망을 놓지 말라고, 연대와 상생을 향해 나아가자고 우리 영혼에 속삭인다. 개인의 각성은 물론 사회 제도적 변화를 모색하는 이 책은 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잃어버린 희망의 실마리를 전해줄 것이다.
최동민은 일상을 관통하는 예리한 통찰력과 타인을 향한 온기 어린 시선을 지닌 저자이다. 출근길 지하철에 몸을 실으며 어두운 터널을 지나듯,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느끼는 불안과 고독에 깊이 공감하는 섬세한 감수성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여느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단조로운 일과를 소화하고 업무에 치이는 와중에도 그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날카롭게 응시한다. 동료의 중얼거림 속에서, 기계적인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현대인의 속살을 꿰뚫어 본다. 그렇게 일상에 파묻힌 시대의 단면과 크고 작은 사람살이의 희로애락을 포착해낸다.

계산적이고 냉소적인 세상에 지쳐가면서도 결코 희망을 놓지 않는 그의 시선은 고단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마운 위안을 선사한다. 상처받고 병든 세상을 묵묵히 견뎌내는 보통사람들의 얼굴에서 오히려 삶의 진실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최동민이라는 작가의 눈부신 재능이자 독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이다.

그렇게 그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에 질문을 던지고, 상실과 절망으로 얼룩진 세계를 향해 연민과 공감의 손길을 내민다. 비록 완벽한 처방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용기를 잃지 말고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그의 따뜻한 메시지는 암울한 터널 저편에서 불어오는 희망의 미풍처럼 우리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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